백화점과 할인매장 등 대형 판매시설의 피난ㆍ방화시설 관리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소방방재청이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27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837개소 대형 판매시설을 불시 단속한 결과 비상구 등의 피난ㆍ방화시설 관리가 불량한 179개소(21.4%)가 적발됐다.
소방방재청은 이번에 적발된 대형 판매시설 중 비상구에 장애물을 놓아두는 등의 고질적 위반행위를 한 71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을, 소방 및 방화시설이 불량한 179개소 487건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 개선하도록 행정조치를 취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비상구시설을 불법으로 이용하는 사례를 뿌리뽑기 위해 대형 판매시설뿐 아니라 복합영상관, 유흥업소, 24시간 영업장 등 주요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무작위 불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