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공연무산으로 피소된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사진)가 법원에 출두했다. 하와이 어드버타이저와 AP 통신 등 16일(이하 현지시간)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비는 증인신분으로 이날 오전 10시에 하와이 호놀룰루의 연방법원 건물에 도착했다. 법원 앞에 몰려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알로하’라고 간단히 인사한 후두 명의 보디가드와 함께 법정으로 곧장 들어간 비는 이날 열리는 배심원 재판에서 증인으로 증언할 예정이다. 비가 법정에 들어갈 때 로스앤젤레스 손해배상소송의 원고인 앤드루 김의 소장이 비에게 전해졌으나 비가 이 소장을 받기를 거부해 소장이 법원바닥에 떨어지기도했다. 한편 이날 법정 안에는 대부분이 여성인 40여명의 팬들이 비의 재판을 지켜보기위해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