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하늘과 맞닿은 에메랄드빛 바다, 부드러운 모래사장,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야자수… 천국 같은 휴식을 맛볼 수 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풍경이다. 이국의 여름 휴가지들이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만끽하라며 우리를 손짓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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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의 예이랑에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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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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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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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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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무더워진 날씨에 월드컵까지 겹치면서 후끈한 여름 열기가 낯설지 않다. 여름 하면 빠뜨릴 수 없는 단어가 휴가 아닐까. 올 여름 휴가에 해외여행 계획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은 일찌감치 점 찍어둔 여행지들을 부지런히 저울질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 완화로 환율이 안정된데다 사회 전반적으로 휴가 기간을 늘리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실제로 국내 1위 여행사인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달 중순 현재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 해외여행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7%, 116%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여름 해외여행지를 정하지 않았다면 여행사들이 추천하는 대표 상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하자.
◇하나투어
▦로맨틱 열차와 환상 피오르 북유럽 4개국 9일=1년에 단 5개월(5~9월)만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는 그 곳, 밤이 없는 시원한 여름 백야의 나라 북유럽의 계절이 돌아왔다. 북유럽은 스칸디나비아 제국인 노르웨이ㆍ핀란드ㆍ스웨덴ㆍ덴마크와 아이슬란드를 포함한 5개국을 일컫지만 북유럽 관광 루트에는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4개국 일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상품은 노르웨이 3대 피오르를 관광하고 헬싱키와 스톡홀름을 연결하는 호화 유람선 '실야 라인'과 노르웨이의 장엄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로맨틱 열차 '플롬 라인'을 탑승할 수 있다. 노르웨이산 연어회, 오슬로 스시 정식, 스톡홀름 스칸센 박물관에서 즐기는 스웨덴 현지식 등이 포함된 상품으로 389만원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부산ㆍ상하이ㆍ가고시마ㆍ나가사키ㆍ후쿠오카 크루즈(레전드호) 8일=부산에서 출발해 일본ㆍ중국을 두루 구경하는 초특급 크루즈 여행도 권할 만하다. 지난 4월 첫 출항한 레전드호(7만톤급)는 탑승객 2,076명, 승무원 726명을 태울 수 있는 전장 265m의 초대형 규모로 야외수영장ㆍ실내암벽등반ㆍ조깅트랙 등 초특급 호텔 수준의 휴양 부대 시설을 갖췄다. 이 상품은 부산에서 탑승해 상하이ㆍ나가사키ㆍ후쿠오카 등을 거쳐 다시 부산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119만9,0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모두투어
▦이집트 일주 8일=4대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등 고대 유적지 관광으로 인기가 높지만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 드넓은 해변에서 휴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들기도 한다. 이 상품은 카이로와 룩소르 등의 고대 유물 관광은 물론 홍해 후르가다 리조트 1박을 포함한다. 후르가다 해변에서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스노쿨링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전문 스쿠버 다이버까지 다양한 수준의 사람들이 홍해 바다의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가격은 269만원부터.
▦베트남 하롱베이+짱안 5일='바다에 떠 있는 계림'이라 불리는 하롱베이는 끝을 알 수 없고 생김새를 짐작할 수 없는 기기묘묘한 3,000여개의 섬들이 모여 있다. 해변이 보이는 하롱베이 최고의 특급 리조트 홀리데이 빌라 리조트에 묵으며 동양 최대의 바이딘 사원에서 프랑스 초기 건축 양식을 감상해 보자. 시클로(일종의 자전거 택시) 탑승과 베트남 전통 모자 '농'을 선물로 받는 특전도 준비돼 있다. 가격은 51만 9,000원부터.
◇넥스투어
▦시드니ㆍ골드코스트 6일=찌는 듯한 무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6~8월에는 서늘한 가을 날씨를 자랑하는 호주가 제격이다. 세계적인 휴양 도시 골드코스트에서는 열대 과일 농장을 방문해 리버 크루즈(River Cruise)를 타고 정글을 탐험해볼 수 있다. 또한 커럼빈 야생조류 보호구역을 방문해 캥거루ㆍ코알라ㆍ에뮤ㆍ딩고 등 호주 대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가격은 184만원부터.
▦파리 6일 자유여행=장기간 여름 휴가를 떠날 수 있는 사람은 이번 기회에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낭만적인 유럽으로 떠나보자. 최근에는 유럽 여러 국가를 짧게 둘러보는 것보다 1~2개 국가를 집중 탐구하는 유럽 여행이 인기다. 이 상품은 파리에 머무르는 4일 동안 세느강의 황홀한 야경을 즐기고 루브르박물관, 몽마르트르언덕, 사크레 쾨르 대성당, 콩코르드 광장,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 샤요궁, 에펠탑, 라데팡스 등 파리 시내 핵심 여행지를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다. 가격은 159만원부터.
◇레드캡투어
▦푸켓 오키드 리조트 5일=태국 최대 휴양지인 푸켓은 어느덧 전세계인을 유혹하는 아시아 최대 휴양지로 자리잡았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푸켓의 아름다운 산호섬, 수백여개의 외딴 섬들이 장관을 이루는 팡아만 국립공원, 영화 '더 비치(The Beach)'의 무대였던 피피섬은 푸켓 여행객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관광지로 이번 상품에도 포함돼 있다. 코끼리 트레킹 체험, 전통 안마 2시간, 허브 사우나, 태국식 요리 제공 등도 모두 포함된 상품 가격은 69만 9,000원부터.
▦코타키나발루의 넥서스리조트 6일=말레이시아의 청정지역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유명 휴양 관광지인 코타키나발루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푸른 바다를 감상하고 싶은 관광객이라면 시내에서 쉽게 갈 수 있는 '툰구 압둘라만 국립 해상공원'과 코발트 빛 바다로 전세계 다이버들과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만타나니섬'을 눈여겨볼 만하다. 태곳적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한 동남아 최고봉인 '키나발루산'은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광활한 대지 위에 펼쳐진 넥서스리조트의 자연친화적 객실에 묵으며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는 것은 물론 해산물바비큐ㆍ호핑투어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포함된다. 가격은 86만 9,000원부터.
◇자유투어
▦내몽고 사막ㆍ대초원+베이징 5일=중국 최북단에 위치한 내몽고 자치구는 여름과 가을이 되면 푸른 초원이 카펫처럼 펼쳐져 있고 한여름에도 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물러 시원하다. 특히 여름에는 오전4시에 해가 뜨고 오후9시에 해가 지기 때문에 백야도 경험할 수 있다. 몽고인 전통 복장을 입고 말을 타면서 초원을 달리거나 몽고인들이 생활하는 마을을 방문할 수 있으며 사막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밤에는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 아래 모닥불을 피워놓고 내몽고 전통 노래와 춤을 감상하면서 초원의 여유로움을 한껏 누려볼 수 있다. 가격은 79만 9,000원부터.
▦'名作 푸른 빙하' 북유럽 3국 9일=덴마크ㆍ스웨덴ㆍ노르웨이 등 북유럽 3국은 청정 자연과 신이 만든 작품으로 불리는 노르웨이의 피오르, 밤에도 해가 지지 않은 듯 신비롭기만 한 백야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 여기에 웅장한 스케일의 북유럽 신화, 덴마크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한스 안데르센의 아름답고 슬픈 인어공주,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 등 수천년에 걸쳐 전해내려온 이야기들도 북유럽에 매혹 당하게 만든다. 가격은 219만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