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우리 預保제도 알릴 것"

최장봉 예보사장 출국… "유럽 예보기구와 교류 강화"


"한국의 통합예금보험 제도를 널리 알리는 한편 유럽 지역과의 교류강화도 추진하고 오겠습니다." 최장봉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6일부터 8일까지 유럽 지역 예금보험기구와의 교류강화를 위해 영국 예금보험기구(FSCS)와 유럽 예금보험기구포럼(EFDI)을 방문한다. 최 사장은 "유럽과 한국간 금융환경이 서로 달라 실질적인 제도운영에는 차이가 있지만 교류협력과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각자의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상호기구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방문 첫날인 6일 영국 예보기구 의장인 데이비드 홀과의 면담에서 양국간 상시접촉 창구를 유지하는 내용의 교류협력 원칙에 합의할 예정이다. 다음달 예정된 국정감사로 바쁜 시기에 최 사장이 영국을 찾게 된 것은 영국 FSCS가 우리나라 예금보험공사와 같은 통합예금보험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금융 겸업화와 통합화 추세로 금융 업종간 업무영역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과의 교류 협력 강화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일에는 로베르토 모레티 유럽 예보기구 포럼 의장을 만나 유럽 지역 예보기구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이번 방문이 세계적으로도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통합예금보험기구의 기반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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