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사상최대 적자

작년 순손실 2,088억

하나로텔레콤이 지난해 2,000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로텔레콤은 8일 지난해 매출액은 1조4,444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32억원으로 53.3%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순이익면에서는 두루넷 인수비용 등으로 2,0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하나로텔레콤 측은 “초고속인터넷시장 경쟁격화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여기에 두루넷 인수 및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1,676억원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두루넷 인수 관련 세부비용은 ▦두루넷 영업권감액 792억원 ▦두루넷 인수와 통합 관련 비용 701억원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 비용 183억원 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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