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들이 설 연휴 대규모 귀성ㆍ귀경 인파를 감안해 스마트폰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매장을 강화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 온라인 구매율이 떨어지는 연휴를 맞아 시간ㆍ장소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모바일 매장에 주력, ‘도로 위 고객’ 공략에 나선 것. 특히 구입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e쿠폰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고 고객이 위치한 근 거리 매장을 안내해주는 등 모바일 고객 서비스도 한 단계 진일보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설 연휴인 20~24일 모바일 매장을 새 단장하고 ‘e쿠폰 설 연휴 대잔치’를 진행한다.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파리바게뜨 이용권, 던킨도너츠 커피 교환권, 레스토랑ㆍ뷔페 식사권 등 각종 온라인 쿠폰을 최대 25%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이 쿠폰은 모바일 결제 후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설 연휴 여가에는 물론 귀경ㆍ귀성 시에도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롯데닷컴은 업계 최초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위치기반서비스(LBS)를 도입, 구매자가 위치한 지역에서 e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근거리 매장도 안내해 줄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1번가도 20~24일 다양한 e쿠폰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는 ‘e쿠폰 기획전’을 모바일 매장을 통해 실시한다.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을 7,050원에 선보이는 등 각종 패스트푸드ㆍ 편의점ㆍ레스토랑 이용권, 일반 상품권 등을 즉시 사용 가능한 e쿠폰 형태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G마켓과 옥션은 31일까지 ‘12%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매장에서 BC 카드로 결제할 경우 구매 금액의 12%를 해당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가입인구 3,0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온라인몰의 모바일숍 서비스가 진일보하고 있다”며 “장거리 이동 고객이 많아짐에 따라 구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쿠폰을 선보이는 등 설 연휴‘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