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3일 효성(04800)에 대해 과거 주가상승을 가로막았던 부정적 요인들이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원증권은 과거 4년간 효성 주가는 시장평균보다 약 53%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돼왔는데 이는 과도한 차입금 및 해외 부실 계열사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이후 변화의 조짐이 보이 있다는 게 동원증권의 설명이다. 우선 지난해 4ㆍ4분기에 1,203억원의 차입금이 감소한데 이어 올 1ㆍ4분기에도 479억원을 상환하는 등 차입금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또 올해 런던과 스리랑카 등 2개 해외 계열사 청산으로 부실계열사에 대한 청산도 올해를 끝으로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