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실적따라 주가 ‘희비’

코스닥 시장이 실적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서도 실적 호전 기업들은 주가가 오르고 있으나, 실적이 안좋은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4일 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코스닥시장에서 대원산업은 3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매출증가로 순익이 전년 대비 118.93%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한 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안국약품은 장중 한때 9% 가까이 상승했다가 전날보다 120원(7.14%) 오른 1,800원에 마감했다. 안국약품은 지난달 26일 지난해 매출이 44.6% 증가한 454억원ㆍ순익은 63.5% 늘어난 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뒤 한동안 보합세에 머물렀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타프시스템은 IT시장 침체에 따라 지난해 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고 밝힌 뒤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TG벤처도 지난해 순손실 7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한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가 전날보다 160원(11.59%) 빠진 1,220원에 마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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