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차량이나 장애물과의 거리, 주변에서 주행중인 차량의 속도 등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차량용 레이더가 곧 상용화된다.
정보통신부 산하 전파연구소는 17일 차량용 레이더 기술기준을 마련해 곧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용 레이더는 차량의 앞과 뒤 범퍼에 장착되며, 센서를 통해 전후좌우 차량과의 거리를 파악하거나 갑자기 사람이 뛰어 나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차량용 레이더가 개발돼 있지만 기술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전파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기술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차량용 레이더가 곧 상용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자동차 사고가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차량용 레이더 관련 부품산업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파연구소는 또 시각장애인에 대한 유도 신호용 수신설비 기준도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제조업체에 따라 유도 신호기 및 음성 안내기의 성능이 달라 시각장애인의 보행 및 안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