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명절 추석을 앞두고 ‘전통의 맛’으로 소비자 입맛을 유혹하는 먹거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올들어 인기 간식거리로 인기를 되찾은 연양갱의 신제품 ‘연양갱 호두’를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호두를 4% 함유해 고소한 맛을 가미, 기존 제품의 강한 단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삼립식품은 보성 녹차, 제주 감귤, 경북 사과 등 전국 팔도 특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팔도 특산물빵’을 선보였다. 추석을 앞두고 출시된 ‘보성 녹차카스테라’, ‘제주 감귤롤케?櫻? ‘경북 사과크림빵’, ‘해남 고구마빵’ 등은 국내 특산물을 사용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한다는 것. 제빵업계에서도 전통 소재가 각광을 받는다. 뚜레쥬르는 최근‘보리빵’과 ‘완두 팡갈레고’ 등 가을철 신제품으로 곡물과 견과류를 사용한 오곡빵을 선보였다.
누룽지도 간식으로 전통 인기를 높이고 있다. 정인식품의 ‘즉석 黃 정인 가마솥 누룽지’는 컵용기에 담겨 있어 가을철 행락객의 간식거리로 제격이다.
겨울철의 대표적인 간식거리인 군밤도 시장을 넓혀가는 먹거리 중 하나. CJ㈜는 화로에 직접 굽는 정통 방식으로 ‘Let’s Well 맛 밤’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홈쇼핑에서도 군밤이 등장했다. 우리홈쇼핑은 ‘밤톨이’군밤을, CJ홈쇼핑은 해남의 밤고구마 등을 각각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