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3분의1은 개인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 거주자가 전국 개인 토지의 35.7%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토지소유 현황 통계를 5일 공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토지를 소유한 인구는 1,532만명으로 지난 2006년 대비 165만명 늘었다. 총 인구 5,095만명 중 30.1%가 토지를 소유한 셈이다.
연령대별 토지소유 현황은 50대가 전체의 2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24.4%), 70대(18.7%) 순이었다. 20세 미만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135㎢로 0.3%를 차지했다.
또 절반이 넘는 57.2%의 소유자가 토지 소재지에 직접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유토지 소재지 거주비율은 서울이 82.0%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77.7%), 대구(75.4%) 순이었다. 반면 강원도는 소재지 거주자가 49.7%에 불과해 외지인 비중이 가장 높았다.
거주지별로는 전국 개인 토지의 35.7%를 수도권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의 전체 토지면적은 10만188㎢이며 이 중 민간 개인소유 토지는 52.6%인 5만2,690㎢였다. 또 공유지는 32.2%(3만2,256㎢), 법인 소유지는 6.5%(6,560㎢), 비법인 등 기타는 8.7%(8,68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