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DTaP)에 B형 간염 백신을 섞은 혼합백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식약청은 최근 LG생명과학이 개발한 'DTaP-Hep B혼합백신'의 임상시험용 생산을 허가하기 위해 LG생명과학측과 사전 상담중 이라고 2일 밝혔다.
혼합백신이란 두가지 이상의 생백신을 제조단계에서 혼합하거나 주사직전에 섞어 여러가지 질병을 한꺼번에 예방하는 것으로, 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 백신에 B형간염 백신을 섞은 혼합백신 개발은 국내서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에서는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지난 97년 개발해 현재 이탈리아, 스위스, 스웨덴, 뉴질랜드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식약청은 빠른 시일 내에 사전상담을 끝내고 임상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임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