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잡아라" LGU+ 멤버십 혜택 대폭 강화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유치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요금제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VIP 이상 고객에게는 업계 최대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의 멤버십 개편안을 30일 발표했다.

새로운 안에 따르면 1년 이상 사용한 통신요금을 토대로 멤버십 등급을 결정하는 경쟁사와 달리 전월 이용 요금제에 따라 등급을 즉시 변경해주기로 했다. 높은 요금제를 사용하면 1개월만 지나도 최고 등급의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등급에 따른 혜택도 늘렸다. 타사가 우수 고객인 VIP 멤버에게만 제공하는 연 6회 무료 영화 관람 혜택을 일반 등급인 '다이아몬드' 고객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VIP 고객에게는 연간 24매의 영화 관람권을 제공한다.

또 VVIP고객에게는 연간 최대 30만 포인트를 제공하고, VIP에게 주는 포인트도 기존보다 12만 점 더 많은 최대 22만 포인트로 늘렸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오는 31일 아이폰6 출시를 겨냥해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제를 사용하는 아이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멤버십 정책을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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