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7ㆍ나이키골프)가 2007년 미국 PGA투어의 막을 올리게 됐다. 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가 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대회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출전선수 34명 가운데 첫번째 조에 포함됐다. 애덤 스콧(호주)과 동반자가 된 최경주는 스콧에 앞서 티샷을 할 예정이어서 올 시즌 첫 티샷을 날리는 선수가 됐다. 세계랭킹 4위이자 올해 유력한 '타이거 우즈 대항마'로 꼽히는 스콧과의 동반으로 개막전부터 팬들의 눈길을 받는 이점도 함께 누린다. 최경주에게는 전년도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가 세번째 출전으로, 2003년에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62타)를 세워 어니 엘스(남아공)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SBS골프채널이 5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전8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