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식(왼쪽 세번째) 두산중공업 워터BG장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09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앨 고어(왼쪽 두번째) 미국 전 부통령이자 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부터 ‘올해의 담수플랜트’ 부문 최우수상 트로피를 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해수담수플랜트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두산중공업은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09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 중인 쇼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플랜트가 ‘올해의 담수플랜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워터 어워드는 세계적인 물 관련 전문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가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전세계 담수플랜트와 회사를 대상으로 플랜트 부문, 계약 부문, 기업 부문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최고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쇼아이바 3단계 프로젝트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5년 8억5,000만달러에 수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플랜트로 오는 7월 완공될 예정이다. 박윤식 두산중공업 워터BG장 전무는 “프랑스ㆍ이탈리아ㆍ이스라엘 등 해외 기업들을 제치고 우수한 기술 및 시공능력 등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도 납기를 지킨 신뢰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향후 수처리 사업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