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저축은행이 올 상반기 약 50억원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003450)은 23일 자회사인 현대저축은행(옛 대영저축은행)이 소비자금융 등 영업조직의 효율적인 개편과 적극적인 영업 성과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약 50억원 이상의 흑자 실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저축은행은 그동안 소비자금융 등 기존 영업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는 등 강도높은 영업 효율화 방안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 초 텔레마케팅(TM)영업 중단으로 저축은행 신용대출 실적이 줄었지만 △월 100억원 이상의 대출목표 달성 △효율적인 연체관리를 통한 신용대출 사업부문의 흑자 실현 △아파트 담보대출 흑자 구조 전환하는 등 수익 다각화에 성공했다. 여신관리본부의 체계적인 채권관리도 상반기 흑자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
지난 5월말 기준 현대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5.6%로 금융당국이 정한 우량 저축은행 기준(BIS비율 8%)보다 높다.
이계천 현대저축은행장은 “올해 상반기 실적은 약 50억원 이상의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 이는 인수이전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모두 쌓고도 그동안의 적자 구조를 탈피, 흑자 구조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더욱 실속 있는 저축은행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