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에 발맞춰 전기자동차 도입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UPA는 8월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이 끝나면 곧바로 전기자동차를 도입해 울산항 내 불법 주ㆍ정차 단속, 불법 적치물 적발 등의 항만점검에 활용할 예정이다.
울산항에 도입될 전기자동차는 최고시속 1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속전기자동차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엔진오일, 에어크리너 등의 소모품 교체비용이 없다. 1개월에 1,500km 운행시 충전비용은 9,000원 정도로 1,600cc 일반 차량대비 월간 25만원, 연간 300만원 정도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이채익 UPA 사장은 "현재 울산항에서 운행되는 UPA 관용차량들을 연차적으로 전기자동차로 모두 교체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는 UPA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