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캐주얼의류 '갭' 신세계, 독점 도입

브랜드 프랜차이즈 계약… 3월 죽전에 1호점


美 캐주얼의류 '갭' 신세계, 독점 도입 브랜드 프랜차이즈 계약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신세계가 세계 최대 캐주얼의류브랜드인 갭(GAP)을 독점으로 들여온다. 신세계는 패션 전문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5일 미국의 갭과 브랜드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갭’(GAP)과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브랜드 의류 및 액세서리 운영의 독점권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중동, 인도네시아, 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에 이어 4번째 프랜차이즈 계약이다. 지난 69년 설립된 갭은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에서 3,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2005년 16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최대 캐주얼의류업체다. 신세계는 3년내 두 브랜드를 합쳐 최소 40개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제품라인은 GAP(남성ㆍ여성), GAP Kids(아동), Baby GAP(유아)의류와 액세서리, 바나나리퍼블릭의 남성ㆍ여성복과 액세서리 등이다. 신세계는 갭 브랜드의 도입으로 조르지오 아르마니, 돌체 & 가바나, 에스까다, 코치 등 명품에서부터 캐주얼까지 패션 전 상품군에서 최고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단독 매장을 비롯해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 신세계 매장을 통해 판매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김해성 대표는 “갭의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과 바나나리퍼블릭의 고품격 캐주얼 스타일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신세계는 세계적인 톱 의류브랜드 도입을 통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갭의 론 영 인터내셔날 전략제휴담당 수석부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이 미국 의류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세계를 통해 갭을 한국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1/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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