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호 아르바이트, 과외·학원강사 최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자리는 '과외교습 또는 학원강사'이며 보수는 시간당 평균 3,000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취업 포털사이트 잡라인(www.jobline.co.kr)이 남녀 대학생 6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로는 49.12%가 '과외 및 학원강사'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카페 등 서비스직'(28.66%), '독서실 등 사무보조'(12.40%), '설문조사'(4.99%), '배달직'(3.22%), '건설현장 노동'(1.61%)이 뒤를 이었다. 또 아르바이트를 통해 얻은 수입으로 '학원비 및 학비조달'을 한다는 응답이 42.03%로 가장 많았고 '카드 빚 청산'(15.94%), '평소 사고 싶었던 옷 등을 산다'(15.78%)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린다'는 답변은 1.29%에 지나지 않았다. 수입은 전체 응답자의 33.17%인 206명이 2,500-3,000원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이어 2,500원 미만이 24.63%, 5,000원 이상은 17.39%, 3,000-3,500원은 11.76%, 3,500-4,000원은 7.25%이었다. 조귀열 잡라인 홍보팀장은 "대학생들은 적은 시간을 투자해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과외나 학원강사를 선호하고 있다"며 "아르바이트를 통해 얻은 수입으로 학원비 등 자기개발에 힘쓰는 경우도 많았지만 카드 빚 청산에도 많이 써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대학생 신용카드 대출문제가 의외로 심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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