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실적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한샘이 실적개선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8일 주식시장에서 한샘은 전일보다 300원(2.62%) 상승한 1만1,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만2,000원을 넘어설 정도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주로 기관투자가들의 집중적인 매수세가 쏟아진 가운데 거래량도 14만주를 웃돌아 전일(4만2,650주)의 세배 이상을 나타냈다. 이날 한샘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올 4·4분기 및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전문가들은 한샘이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왔지만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샘이 올 4·4분기 환율하락 효과에 따른 원가 절감과 판매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호전됨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개선 전망과 함께 높은 배당수익률도 추가적인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적어도 1만7,000~1만8,000원의 주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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