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현지서…사업계획도 공개
인천 송도신도시에 100억달러(한화 13조원)의 외자유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미국의 부동산 투자개발회사인 G&W(Gale&Wentworth)사와 다음달 중순께 美 현지에서 송도신도시에 100억달러 규모의 사업투자를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기선 인천시장은 이를 위해 오는 3월 20일께 지분투자 의사를 밝힌 국내 포스코개발측과 함께 미국 현지에서 G&W사, 모건스탠리측과 토지공급 관련 기본협약 등을 체결한 뒤 사업계획을 언론에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G&W사는 인천 송도신도시 120만평에 국제비지니스센터와 첨단 오피스텔, 호텔,쇼핑센터, 레저시설 등을 짓기로 하고 지난해 7월 송도신도시에 60억달러 규모의 사업투자 의사를 밝힌 양해각서(MOU)를 시(市)와 교환했다.
G&W사는 특히 제 2연육교(인천국제공항∼송도신도시)의 조기완성, 카지노 허가등 당초 투자 전제조건에서 물러나, '선 사업착수, 후 조건이행을 위한 중앙정부와 인천시의 공동노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 시장은 이번 기본협약 체결을 위한 미국 출국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G&W사와의 추진사항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