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호저축은행이나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에 1억원 이상 연체한 신용불량자가 2만명이 넘어 부실위험이 커지고 있다.
28일 은행연합회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1억원 이상 연체한 신용불량자는 상호저축은행 1만3,772명, 신협 3,376명 등 2만315명에 달했다. 새마을금고나 산림조합은 각각 3,085명과 8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상호금융은 최근 소액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경영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데다 1억원 이상 신용불량자도 2만명을 넘어서 부실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