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상반기 경상이익 2,200억삼성전기는 상반기 매출과 경상이익이 각각 2조500억원, 2,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매출규모인 1조3,64억원에 비해 57% 늘어난 것이며 경상이익은 지난해 동기의 510억원에 비해 무려 330%나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신장세는 적층세라믹초소형콘덴서(MLCC)와 표면탄성파필터(SAW) 등 휴대폰과 노트북PC와 같은 이동통신용 고부가가치제품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이에 따라 연간 경영목표를 대폭 상향조정해 매출과 경상이익을 당초 4조원과 4,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과 5,000억원으로 각각 올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용 제품의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설비투자도 대폭 늘려 이동통신용 제품 부문에 당초 계획보다 60% 증가한 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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