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부자거래 단속 강화

통합감독시스템 마련키로

미국 금융감독당국은 금융시장에서의 내부자거래를 막기 위해 통합감독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비롯 9개 거래소가 각각 담당하던 감독 기능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Finra는 NYSE와 나스닥이 공동 설립한 회사로 매매중개인 및 딜러들을 감독하는 비정부 금융감독기구다. 관계자들은 감독기능을 통합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관리감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SEC가 증권거래소들이 자체적으로 불법행위를 감시하면서 축적한 데이터를 취합해 전보다 손쉽게 불법거래를 단속한다는 것. SEC 등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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