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 및 조기 집행등의 영향으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CBSI는 4월의 80.0 보다 6.6포인트 오른 86.6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CBSI는 지난해 11월 사상 최저인 14.6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건설업체가 그렇지 않다고 보는 업체 보다 많다는 것으로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BSI가 85를 회복한 것은 지난 2005년 6월 86.4를 기록한 이후 47개월 만이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CBSI가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SOC 예산 증액 및 조기 집행에 따른 공공공사 수주 증가 현상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