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관련 특허출원 크게 늘었다

작년237건… 전년比60%나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풍력발전에 대한 특허출원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풍력발전 관련 특허출원이 237건으로 전년의 148건에 비해 60.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2000년대 초만 해도 연간 70~80건 수준이던 풍력발전 관련 출원은 2004년 110건으로 100건을 넘은 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조규진 특허청 원동기계심사과장은 “2000년대 초만 해도 풍력발전 분야는 주로 개인발명가에 의한 출원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최근엔 기업 및 연구기관 차원의 연구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 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동향을 보면 풍속이 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바람의 속도에 따라 날개각도를 변화시키는 프로펠러 피치 제어기술,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펠러 날개 형상 개선에 관한 기술, 구동장치 분야에 관한 기술 등에 대한 개발이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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