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3,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 화력발전소 5ㆍ6호기에 공급될 보일러와 증기터빈 2기 등의 공급계약을 프로젝트의 EPC 계약업체인 한화건설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3년 복합화력발전소용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수주하며 사우디 발전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15기의 HRSG를 수주했으며 이번에 보일러ㆍ증기터빈 등 화력발전소용 주기기까지 공급하면서 이 지역의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동수 부사장(발전BG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자금이 풍부하며 향후 전력난 해소를 위한 신규 발전소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발전소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