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15년까지 도내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을 경지면적대비 5%(8,600㏊)까지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39개 사업에 국·도비 1,0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올해 1㏊당 220㎏으로 예상되는 화학비료 사용량을 오는 2015년까지 205㎏/㏊로 15% 가량 줄이기로 했다. 또 올해 9.1㎏/㏊로 예상되는 농약 사용량도 2015년 8.4㎏/㏊로 15% 줄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237억원을 들여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31만톤의 유기질 비료를 비롯해 수원시 등 27개 시군에 5만9,000톤의 토양개량제, 안성시 등 15개 시군에 391톤의 녹비종자를 각각 지원해 친환경 농업에 적합한 땅을 만들 예정이다.
또 용인·안성·여주 등 도내 7개 시·군 8개소는 클린농업벨트로 묶어 친환경 농업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이곳에 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유통, 환경개선, 교육시설 등을 지원해 참여농가의 친환경 인증 확대를 위해 지도할 방침이다.
/수원=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