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는 건강미 넘치는 수영복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웰빙’문화에 ‘몸짱 열풍’ 그리고 아테네 올림픽까지 겹쳐 스포티한 디자인이 단연 강세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활동적이고 강력한 스포츠 경기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낭만주의와 자연주의적 요소가 가미된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섹시함을 무기로 한 비키니 스타일은 여전히 강세이며, 아슬아슬한 끈 비키니 같은 노출이 강한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원피스 형태는 퇴조하고 비키니를 기본으로 위, 아래 겹쳐 입는 포피스(비키니+스커트+톱) 수영복도 인기다.
포피스 수영복은 날씨, 장소에 따라 연출이 가능하며 수영장, 해변가 등에서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별도로 옷을 입지 않아도 될 만큼 실용적이다. 가슴이 빈약하고 다리가 짧은 한국인 체형에 요긴한 디자인이기도 하다.
휠라코리아는 이 같은 올 여름 수영복 추세에 맞춰 남성용 6종류, 여성용 8종류의 수영복을 선보였다.
서핑,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주를 이루며 휠라로고와 캐릭터를 응용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여성복의 경우 끈으로 연결한 브라나 복근력을 돋보이게 해주는 브라 탑 등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섹시하고 건강한 여성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색상은 핑크, 노랑, 파랑, 초록 등 열대어 같은 색상들이 태양아래서 물빛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색감을 자아낸다.
주요 소재는 착용감과 신축성이 뛰어난 라이크라와 수영장 소독액인 염소에 강하며 특유의 냄새를 분해하는 기능을 가진 항염소성원단이다. 또한 수영복은 썬탠 오일이나 뜨거운 태양아래서 변색되기 쉬운데 휠라 수영복은 햇빛에 의한 황변을 막아주는 기능도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남성용 4만원~4만8,000원, 여성용 10만원~1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