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번호이동성이 시작된 이후 서비스업체를 옮긴 SK텔레콤 가입자 수가 8일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SK텔레콤 가입자 10만43명이 KTF와 LG텔레콤으로 서비스업체를 각각 옮겼다. 이 가운데 5만9,680명이 KTF로, 4만363명이 LG텔레콤으로 이동했다.
한편 LG텔레콤에 뒤쳐졌던 KTF의 번호이동 가입자 수가 지난 6일 LG텔레콤을 앞지른 이후 두 회사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6일 KTF가 유치한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LG텔레콤보다 18.3% 가량 더 많았으나 7일에는 29.6%, 8일 현재 47.8%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