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독일 정밀화학업체 에보닉의 한국법인인 EDPK의 지분 45%를 23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11일 에보닉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SKC가 지분을 인수한 EDPK는 에보닉이 지난 2006년 울산에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과산화수소 생산업체다. SKC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주력 화학제품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주원재료인 과산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공동 기술 개발 등 다양한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PO는 자동차 시트와 쿠션 등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주원료로 국내에서는 SKC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SKC는 에보닉의 기술을 도입해 2008년 세계 최초로 친환경 PO 생산공법인 HPPO 공장의 상업화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