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위창수 선두… 男女그린도 "대~한민국"

웨그먼스·트래블러스챔피언십 출전
신지애·미셸 위는 이븐파 공동 20위

이선화(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LPGA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선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ㆍ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이선화는 지난 2008년 2승을 거둔 후 2년 만에 투어 통산 다섯번째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22ㆍSK텔레콤)가 3타를 줄여 미야자토 미카(일본), 린지 라이트(호주)와 함께 1타 차 공동 4위에 올랐고 김초롱이 2언더파 공동 7위, 장정ㆍ이미나ㆍ한희원 등이 1언더파 공동 11위로 뒤를 이었다. 맹장 수술을 받고 복귀한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꿔 이븐파 72타로 미셸 위(21ㆍ위성미)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신지애가 2주간 휴식을 취한 사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4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97위에 처졌다. 한편 위창수(38)는 이날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6언더파 64타(파70)를 몰아쳐 1타 차 공동 선두를 달렸다. 파드리그 해링턴, 저스틴 로즈, 매튜 고긴과 어깨를 나란히 한 위창수는 지난 2005년 투어 본격 데뷔 이후 첫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그의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은 세 차례 기록한 공동 2위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