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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에 있는 (주)청우에이티에스(대표 김왕규·사진)는 건설기계 등 중장비용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두산인프라코어와 에버다임, 한양정밀 등의 중장비 제조업체를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레이져가공, 프레스 가공 등을 통해 소형제관, 브라켓 등 생산하는 부품만 2,800여종에 달한다.
주변 부자재류를 주로 공급하고 있지만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소요되는 관련 부품의 전량을 공급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7년에는 두산인프라코어 협력 업체 중 1등급 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신설비를 토대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는 청우에이티에스는 기존 프레스공정을 레이저공정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레이저공정이 초기 투자 비용은 높지만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회사 특성상 품질이나 생산성에서 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기존 레이저절단기도 연식이 오래돼 제품표면에 스크레치 현상이 발생하자 과감히 최신 모델로 교체를 단행했다. 설비투자 없이는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무엇보다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지원받은 동반성장기금이 큰 보탬이 됐다. 저리의 장기 대출을 통해 공정개선을 위한 설비투자를 단행하고 이는 생산성과 품질향상으로 이어졌다. 또 자동화된 작업환경으로 직원들의 근무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최신 설비를 통한 기본적인 품질경쟁력 향상은 물론 젊은 인재들이 비전을 갖고 숙련공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협력업체가 되고 난 이후부터 안정적인 결제를 바탕으로 계획적인 투자가 가능했다”는 김 대표는 “내년 착공예정인 군산공장은 물론 향후 중대형 분야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