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삼성SDI에 대해 2분기부터 뚜렷한 수익성 개선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10%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13% 증가한 607억원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1분기 2차전지 출하감소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4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대폭 축소되면서 배당금 수익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2분기, 3분 영업이익도 각각 921억원, 1,133억원으로 예상되어 분기실적의 개선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AMOLED 실적호전을 반영해 SMD의 2011년과 2012년 매출을 각각 13%, 25% 상향한 6.9조원, 9.9조원으로 수정했다"며 "또한 영업이익도 7,279억원, 1.1조원으로 기존대비 각각 15%, 26% 상향 수정해 SMD의 지분법 평가이익도 각각 1,965억원, 3,008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SMD는 향후 3년간(2011~2013년) AMOLED 출하량이 연평균 87% 성장이 예상되고 신규 설비투자 지속으로 2013년까지 3년간 고속성장 지속이 기대된다"며 "따라서 삼성SDI에 대한 중장기 투자매력은 높아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