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등 수도권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된 아파트들이 줄줄이 계약에도 성공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청약 당시 최고 2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한화건설의 ‘청라 한화 꿈에그린’이 계약기간 동안 95%가 넘는 계약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삼성물산이 분양한 경기도 의왕 ‘래미안 에버하임’과 서울 신당동 ‘신당 래미안’ 역시 90%가 넘는 계약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했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청라 한화 꿈에그린’은 총 1,172가구 중 1,129가구가 계약해 96.33%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특히 선호도가 떨어지는 저층이나 자금 부담이 높은 대형 아파트까지 순조롭게 계약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래미안 에버하임’ 역시 154가구 일반분양에 140가구가 계약해 91%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후분양 아파트로 아파트를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계약 성공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회사가 서울 신당 6구역에서 분양한 ‘신당 래미안’ 역시 286가구 일반분양에 263가구가 계약해 92%의 계약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계약률이 높아진 것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전매제한 완화로 1년 후에는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는 점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