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정부발주 턴키공사 금액 40% 늘어
올해 정부에서 발주하는 턴키ㆍ대안입찰 대상 공사규모가 금액기준으로 지난해보다 40%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22일 올해 발주될 턴키ㆍ대안입찰 설계심의 대상공사가 총 40건, 3조5,311억원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공사비는 40% 증가한 것이지만 공사건수는 9% 줄어든 것이다.
턴키공사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 민간기업이 맡는 것이며 대안공사는 발주청에서 원안설계를 한 뒤 민간으로부터 이보다 나은 설계를 받아 공사를 확정, 발주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 발주방식은 장대교량, 터널, 특수구조물 등 고난도 기술을 요구하는 공사를 대상으로 주로 적용된다.
올해 발주될 주요 대상공사는 ▦부산지하철 양산1ㆍ2ㆍ3공구(4,963억원) ▦성남-장호원 2공구(3,179억원) ▦호남선 광주 우회도로(2,175억원) ▦여수 국도대체 우회도로(2,146억원) ▦동해-1 가스생산시설공사(2,043억원) 등이다.
한편, 건교부는 이날 턴키 및 대안입찰 설계심의 40개 공사에 대한 심의일정도 함께 확정했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