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원에 한달간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난다.패키지상품으로 인도여행을 떠났다간 관광지만 돌아보기 십상.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3등칸 열차에서 인도서민의 삶을 엿보고 재래시장을 돌아보지 않고서는 인도의 참모습을 보기 힘들다. 그러나 인도는 치안이 정비되지 않아 혼자 여행하기엔 위험한 곳이다.
배낭여행 전문학교 「친구따라 인도가기」는 여행객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현지의 안내인에 따라 인도의 뒷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명씩 짝을 지어 30일간 호텔·교통편을 전혀 예약하지 않은 채 발길 닫는대로 인도를 여행하게 된다.
일정은 봄베이에서 출발, 엘로라·아잔타·산치·부다가야 등 15개 도시를 돌아본다. 인도 중북부의 실크로드, 바라나시·보드가야와 같은 동인도 지역, 인도여행의 「황금의 삼각지」라 불리는 델리·아그라·자이푸르, 낙타를 타고 사막을 3일동안 횡단하는 사파리도 체험한다.
여행중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혼자서도 자유롭게 떠날 수 있고 언제라도 합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교통·숙박·현지인 접촉 등 여행요령, 언어·노래 등 인도문화 등도 알려준다. 매달 3팀씩 출발. 3월부터는 10일 일정의 코스도 준비중. 문의 (02)7373-002/천리안 LOYU. 【최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