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60여개국 녹색당전세계 60여개국 녹생당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교토(京都)의정서 탈퇴에 항의, 미 석유기업의 제품 불매운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BBC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호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녹생당 국제회의에서 이 같은 논의가 이뤄졌으며 10일 안에 미국측의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불매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부시 대통령의 교토의정서 탈퇴방침이 석유회사의 로비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부시와 미 석유회사의 태도변경을 촉구했다.
전세계 80여개국에 만들어진 녹생당은 29개국에서 당원을 의회에 진출시키고 있으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 7개국에선 연립정권에 참여하고 있는 등 정치세력을 확대해오고 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