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랜드에 자체 운영하는 영화관 '랜드 시네마8'이 오픈했다평일 3만에서 4만명, 주말 6만에서 8만명의 유동인구를 소화하는 서울 용산의 전자랜드가 새로운 고객유치를 위해 자체 운영하는 멀티플렉스 극장을 20일 오픈한다.
전자랜드 4, 5층에 자리한 '랜드 시네마 8'(사진)은 8개관 1,796석으로 3 웨이 스크린 스피커의 입체적인 디지털 음향시스템과 영국 퍼럭스의 고화질 스크린의 기자재로 설치됐다. 용산, 이태원, 여의도 등의 지역 영화관객을 겨냥해 열렸다.
전자랜드 측은 개관기념 이벤트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열린 '개관영화제'서 객석 점유율 80%이상의 좋은 반응을 보여 최첨단 전자, 정보통신 업체들의 전문성을 살리면 빠른 시일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테리어는 강남역에 위치한 극장 'ZOO002'의 디자인을 했던 디자이너 양진석의 작품이다.
사이버틱한 디자인 스타일로 잘 알려진 'ZOO002'의 특징이 21세기형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키는 외관과 원스톱 놀이공간에 있었다면, '랜드시네마8'은 기존의 멀티플렉스와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입구에 들어서면 미래 사이버공간에 들어선듯한 느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