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수익구조 악화

작년 매출 14% 증가 불구 순익 30% 줄어

KTF 수익구조 악화 작년 매출 14% 증가 불구 순익 30% 줄어 KTF가 지난해 고객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은 증가한 반면 수익구조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TF는 지난해 5조8,30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4.8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89억원에 그쳐 32.34%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2,839억원으로 30.32% 줄어들었다. KTF는 지난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129만명의 고객 순증을 달성했고 약정할인제ㆍ요금인하 등 매출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매출이 전년비 9.2% 증가한 4조5,89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4ㆍ4분기의 경우 1,0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분기비 9.1%, 전년 동기 대비 27.8%의 성장률을 기록해 이익구조 개선의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KTF는 이와 함께 “지난해 회사 수익의 40%를 주주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해 순이익 규모를 확대하고 순이익의 50%를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KTF의 4ㆍ4분기 실적에 대해 예상보다 많은 순이익을 올렸다며 전체 매출의 21.9%를 차지하는 마케팅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회사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입력시간 : 2005-02-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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