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반도체 中투자 허용키로

8인치 웨이퍼 공장 건설타이완 정부는 자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본토에 8인치 웨이퍼 공장을 건설하도록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타이완 기업들은 2005년까지 3개의 8인치 웨이퍼 공장을 본토에 건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여우시쿤(游錫坤) 타이완 행정원장이 밝혔다고 타이완 신문들이 30일 보도했다. 여우 행정원장은 행정원이 5월말까지 관련 법률을 입법원(의회)에서 통과시켜 타이완 반도체 기업들이 8인치 웨이퍼 공장을 중국에 건설하고 기술도 이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타이완 반도체 기업들이 최첨단 12인치 웨이퍼를 타이완에서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에서 8인치 웨이퍼를 생산하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여우 행정원장은 2005년까지 타이완내에는 8개의 12인치 웨이퍼 공장과 20개의 8인치 웨이퍼 공장이 가동돼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이 타이완과 비교할 때 비교적 적은 양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조치에 따라 반도체 기술의 중국 이전을 감시하기 위해 행정원이 위원회도 새로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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