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가방 수출 제작업체인 (주)진웅(회장 이윤재)이 국제투자회사인 E.M.워버그 핀토스그룹을 통해 5,000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진웅은 이번에 유치한 외자중 1,300만달러는 진웅의 홍콩현지법인인 노스폴에 대한 지분(59%) 매각대금이며 3,700만달러는 핀토스그룹이 노스폴에 대한 지분참여 형태로 출자된다고 설명했다. 노스폴사는 진웅이 투자유치를 위해 홍콩에 새로 설립한 현지법인으로, 5개 현지 해외법인(중국, 스리랑카, 일본, 홍콩, 방글라데시)의 지분을 인수하고 미국 현지법인은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진웅은 이번 외자유치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관련 금융기관 및 정부기관의 승인절차를 추진하면서 오는 2월초 임시주총을 열어 해외법인 지분 매각건을 승인 받을 예정이다.
진웅은 이번 투자 유치에 이어 연내 추가로 7,50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선진경영기법을 활용해 기업구조를 개선하며 해외영업 및 글로벌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노스폴사를 해외증시에 상장, 기업가치를 대폭 높일 방침이다.【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