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해외인재 확보가 미래 신사업 성패 좌우"

김 부회장, 美 뉴저지 채용행사서 강조


LG화학이 미래 신사업을 이끌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저지 티넥의 매리어트호텔에서 김반석 부회장, 육근열 최고인사책임자(CHO), 유진녕 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유수대학 학부생, 경영학석사(MBA) 및 연구개발(R&D) 관련 박사과정 등 총 30여명을 초청해 채용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취임 이후 5년째 미국 현지 채용행사를 주재해온 김 부회장은 이번 행사도 직접 챙겼다. 김 부회장은 참석한 해외 인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모든 질문에 상세한 답변을 하며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근 LG화학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LCD용 유리기판 등 미래 신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는 가운데 김 부회장은 "미래 신사업의 성패는 남보다 먼저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남보다 빨리 사업을 안정화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강조해왔다. 동석한 육 CHO는 "2차 전지 및 LCD 유리기판 등 신규사업에 필요한 인재 확보를 위해 일본 및 기타지역에서의 채용행사도 전개하는 등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30여명의 해외 우수인재를 즉각 채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미국 현지 채용행사를 통해 해외 우수인재 120여명을 채용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