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교보증권과 KT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설립한 '교보-KTB 스팩(SPACㆍ기업인수목적회사)'이 지난 26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교보-KTB 스팩'의 자본금은 5,300만원으로 공모로 25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격은 4,000원으로 액면가는 100원이다. 이로써 올 들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스팩은 모두 7곳(유가증권시장 2곳 포함)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4곳은 이미 상장을 완료했다. '교보-KTB 스팩'은 그린에너지, 신성장동력 산업, 바이오ㆍ헬스케어(건강관리) 산업군의 기업을 우회상장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반도체제조업체 알파칩스와 철강업체 진양공업도 같은 날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 알파칩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34억원, 37억원으로 현대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진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1,158억원, 순이익 38억원을 올렸으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