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택동 (주)효명건설 회장

"해외 신항만 건설 적극 진출"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건설시장에서 새 돌파구를 찾고, 제2의 도약을 위해 새해부터는 해외의 항만건설공사를 개척하고 관광레저ㆍ서비스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는 29일 창립 15주년을 맞는 ㈜효명건설 서택동(사진) 회장은 27일 새해 사업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새해에는 UAE 두바이, 나이지리아 등에 진출, 신항만 건설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그 동안 준비해온 주택사업(브랜드명 베아뜨리체)과 현재 개발 중인 온천스파단지(충북 청원) 및 호텔 신축사업(강원도 정선)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완공해 관광레저사업을 직접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91년 도로, 항만, 교량, LNG 저장탱크 등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효명으로 출발, 창업 10년만인 2001년 1,500억원의 연간 매출을 올려 전국 3만개 전문건설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 하는 등 국가도시기반 시설공사의 선두업체로 부상했다. GM대우, 신세계백화점(인천점) 등 과 함께 인천지역 20대 기업(매출액 순위 17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 매출 2,000억원의 중견 종합건설업체로 기반을 다진 ㈜효명건설은 특히, 최근 인천대학교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됨에 따라 3조원의 개발사업비가 투입되는 인천대 이전부지개발사업(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에도 대기업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서 회장은 “그 동안 수중, 교량 도로건설 등 국내 토목공사와 오만, 중국 등 해외의 방파제, 교량, 도로건설 등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건축, 레저사업 등 사업을 다각화해 왔다”면서 “토목공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건설시장이 점차 어려워져 해외진출과 관광레저 및 서비스분야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효명그룹은 일반건설 업체인 ㈜효명건설과 전문건설업체인 ㈜효명, 레저사업체인 ㈜효명레저산업, 부동산 개발업체인 ㈜효명 D&C 특화자재 생산 및 판매업체인 ㈜효명 엔비텍 5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으며 지난 2004년에는 여자핸드볼선수단을 창단 운영해 오고있다. 효명건설은 창립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15주년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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