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중국판 장학퀴즈 프로그램인 'SK장웬방(狀元榜)'이 방영 3년만에 중국에서 대표적 교양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SK의 기업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SK장웬방'은 지난 23일 베이징TV에서 연장원전 녹화를 끝으로 총 156회를 마쳤다. 'SK장웬방'은 올해 실시한 갤럽조사에서 중국내 인지도가 92%에 달했다.
현재 SK와 이 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하고 있는 베이징TV는 본방송 및 재방송을 포함해 매주 3회 방송하고 있으며, 상하이(上海)ㆍ후난(湖南)ㆍ쨩수(江蘇)ㆍ따렌(大蓮) 등 7개 지역에서도 본방송과 재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이 줄을 서고 있으며, 지방의 일부 학생들은 2~3일동안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 베이징으로 오고 있다.
이 같은 'SK장웬방'의 인기는 중국에서 소비재 판매가 거의 전무한 SK의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노종 SK 구조조정본부 전무는 "지난해 말 실시한 중국 내 첫 공채에서 1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SK장웬방을 통해 회사 인지도와 신뢰도가 제고된 것과 무관치 않다"며 "현지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것이 '중국기업 SK'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중국내에서 공익ㆍ장학사업 등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