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폰 빅3 올 노키아 추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한국 휴대폰 3인방이 올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31%를 기록하며 29% 전후에 그칠 노키아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로이터가 25개 투자은행, 시장조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에는 노키아가 1억대, 삼성전자가 7,800만대 판매를 기록하는데 이어 2분기에는 노키아 1억대, 삼성전자 8,100만대로 차이가 계속 좁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 노키아의 판매대수는 4억5,000만대로 지난 해 대비 0.2% 증가에 그치는 반면 삼성전자는 13%가 늘어난 3억4,000만대로 예상된다. 한때 두 배 이상이었던 양사간 격차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이다. 3위 업체인 LG전자는 올해 1억2,000만대 판매로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10%에 달했던 시장점유율은 8%에 머물면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팬택은 올해 1,500만대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를 기록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3인방의 합계 점유율은 31% 수준으로 노키아 28%를 3% 포인트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폰 업계 관계자는 “올해 삼성전자 판매대수면에서 노키아를 급격하게 따라잡으면서 매출면에서도 앞설 나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LG전자, 팬택이 더욱 분발해줄 경우 한국 휴대폰의 세계시장점유율이 30~40%대를 유지하면서 휴대폰 강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은 1분기 1,600만대, 2분기 1,700만대에 이어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연간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50% 증가한 8,000만대로 6%의 점유율를 나타내면서 LG전자를 위협하는 4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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