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의 등판 일정이 25일(한국시간)로 바뀌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는 23일 김선우를 2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 선발로예고했다. 당초 김선우가 등판할 예정이던 2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는 일본인 투수 도모 오카를 선발로 나선다. 몬트리올은 손목 골절에서 회복한 오카를 올시즌 구원으로만 기용할 계획이었으나 선발로 활약하던 토니 아마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등판을 거르게 됨에 따라 일정을 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와 선발 맞대결을 벌일 투수는 필라델피아 유망주 브렛 마이어스(24). 2002년 4승5패를 거두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시속 153km(95마일)의 빠른 공을 앞세워 지난해에는 14승9패 방어율 4.43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9승10패 방어율 5.31의 부진한 성적. 김선우로서는 올 시즌 6월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시즌 3승을 거둔 후 아직 1승도 보태지 못하고 있으며 등판 경기 수로 치면 이날 등판이 26번째 4승 도전이 된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