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롬기술은 9일째 상한가를 이어가면서 81만6,000원(액면 5,000원 기준)으로 뛰어올라 70만4,000원에 머문 한국정보통신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하루 전만 해도 새롬기술은 72만9,000원에 머물러 80만원이었던 한국정보통신에 뒤졌으나 이날 새롬기술이 상한가를 기록한 데 반해 한국정보통신은 하한가로 추락, 자리가 뒤바뀌었다.
새롬기술은 자회사인 미국 다이얼패드컴사를 통한 인터넷폰사업 진출을 재료로 무서운 기세로 상승, 지난 8월13일 최저가인 2,575원이었던 주가가 3개월반 만에 무려 3,068.9%나 치솟았다.
또 지난 10월 이후 44일(거래일 기준)동안 절반을 넘는 24일이나 상한가를 쳤으며 이 기간 주가가 하락한 날은 단 7일에 불과했다.
반면 한국정보통신은 신용카드 조회서비스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우량한 회사로 올해초 1만7,000원이었던 주가가 5월초 4만원대에 진입, 모아텍과 최고가주 자리를 다투다가 7월초부터 독주하면서 줄곧 수위를 지켜왔다.
지난 7월21일에는 96만5,000원까지 치솟아 코스닥 종목 가운데 처음으로 100만원대 황제주 등극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으로 돌아서 지난 9월28일에는 33만6,500원까지 떨어졌었다.
이후 크게 반등했지만 새롬기술의 맹추격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 「4개월 천하」에 머물렀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