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선물-옵션간 연계거래 가능, 현·선물간 괴리율 축소한국선물거래소는 1일 코스닥50옵션의 상품명세를 확정하고 거래시스템 점검, 모의거래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7월에 상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30일 코스닥50선물 상장에 이어 코스닥50옵션이 상장되면 선물거래소는 코스닥시장과 관련해 6개월여만에 주가지수관련 상품구조를 완비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물과 선물, 옵션간의 연계거래가 가능해져 현ㆍ선물간의 괴리율이 축소되고 결과적으로 코스닥50선물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옵션의 특성상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위험노출을 제한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선물시장은 물론 코스닥시장의 거래활성화 및 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구성과 거래시간
거래대상은 코스닥50현물지수이고 거래승수는 옵션가격 1포인트당 2만원이다.
결제월 주기는 당월 포함 연속 3개월 및 분기별 결제월인 3,6,9,12월 주기중 다음 결제월 1개다.
각 상품은 당해 결제월의 두번째 목요일이 최종거래일, 최종거래일의 다음날이 최종결제일이 된다.
권리행사는 유럽형 옵션방식에 따라 각 결제월의 최종거래일에만 권리행사가 가능하다.
코스닥50옵션의 거래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30분간 예비호가를 받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거래를 실시한다.
장종료시간은 평일에는 오후 3시15분까지이지만 최종거래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50분까지 거래가 이뤄진다.
▲가격변동단위
최소가격변동폭(틱 사이즈)은 옵션가격이 5.00포인트 이상인 때는 0.05로 하며 옵션가격이 5.00포인트 미만인 때는 0.01이다.
따라서 최소가격변동금액은 옵션가격 5.00이상에서는 1천원이며 5.00미만에서는 200원이 된다.
▲행사가격 설정
행사가격은 7개를 설정해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게 되며 행사가격의 간격은 5포인트이다.
거래개시일은 전날의 코스닥50지수 종가와 가장 가까운 5포인트 간격을 등가격옵션으로 하고 상하 각 3개의 5포인트 간격의 내가격옵션 및 외가격옵션 등 7개의 행사가격을 설정한다.
거래개시일 이후는 코스닥50지수가 변경될 경우 등가격옵션을 기준으로 항상 내가격옵션과 외가격옵션이 세 개 이상 설정될 수 있도록 행사가격을 추가설정한다.
▲주문한도수량과 주문가격의 제한
주문한도수량은 5천계약 이하이다.
가격제한 폭은 없으나 주문오류방지를 위해 주문가격의 상한 및 하한을 설정한다.
이에 따라 전일 기초자산가격(코스닥50현물지수)이 일정비율 상승 또는 하락할 것을 예상해 산출된 옵션가격(프리미엄)범위 내의 주문만 허용한다.
거래증거금률은 상장시점의 현물지수 변동성을 반영해 추후결정한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